다만,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 선생님들께서 장시간 고된 근무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근무자로서, 환자로서 자주 목격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. 의료진의 충분한 휴식은 환자들에게 더 질 높은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는 의료진의 번아웃(burnout)을 방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결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. 또한 환자의 협조도가 낮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의료진과 스태프 선생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. 제가 근무자로서 현장의 어려움을 보고, 또 환자로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을 통해 한 생각입니다. 모든 의료진과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 및 안전 시스템 강화, 그리고 정신 건강 관련 전문 인력 확충 및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며, 이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.